존경하는 교수님,

현재 본교의 감사규정은 감사권 남용을 견제하는 최소한의 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채
지난 2월 및 7월 두 차례의 개정을 통해 교직원 인권침해, 교권침해의 소지가 다분한
조항들로 오히려 개악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본교 감사실은 정책감사와 주요 경쟁입찰, 안전업무 등에 대한 선제적, 예방적 기능은
거의 수행하지 못하면서 개인교수님에 대해서는 마치 사찰기관처럼 권한을 남용하며
우리 교수사회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교수협의회(교협)는 본교 감사제도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9월 25일(월)
총장-교협 면담에서 다음 두 가지를 요구하였습니다:

  1. 더 이상 감사권 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규정을 개정하고, 감사실 운영이
      공정하며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사조직과 제도의 개선을 요구함.

  2. 현 감사실장의 보직해임을 요구함.

교협은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규정 마련과 감사실 운영이 이루어질 때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협의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