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나라에 의해 괴물이 되어버린 과학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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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gQWB214 작성일23-05-09 01:30 조회3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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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조국에게 버림받은 우주비행사의 이야기
1998년 울트라맨 가이아 39화 [슬픔의 늪]
초반부터 닭마스크를 쓰고 무언가를 옮기고 있는 두 남자
그들은 비어있는 폐가를 발견하고는 저기서 머무르기로 정했다.
사실 그들은 지나가는 현금 수송차량을 습격한 범인들이었고
지금은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를 하고있는 놈들이었다.
엑스트라1이 폐허 앞에 있는 늪을 보고서는
"기분 나쁘게 생긴 늪이로구만..." 하면서 중얼거린다
그걸 들은 엑스트라2는 "그야, 이 늪에는 요괴가 살고있으니까"
라고 말하자,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하는 엑스트라1.
엑스트라2는 그저 오랜 괴담이다, 덕분에 이 늪 주변에는 누구도 오지않는다.
라며 숨기엔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그런데 짜잔 당연히 괴담일리가 없습니다 ㅋㅋ
이른 아침, 도둑들을 위해 손수 울려지고있는
모닝 오르골을 들으며 기상한다.
오르골을 키고있던 사람은 늙은 노인이었다.
그 노인이 들고있던 오르골은 매우 오래되보이는 낡은 오르골.
그는 도대체 이 시간에 왜 요괴가 나온다는 늪 앞에서
오르골을 연주하고 있던걸까.
늪 속에 있는 무언가는 오르골 소리를 듣자,
알 수 없는 괴성을 내지르며 다시 물 속으로 사라진다.
자신들을 위해 손수 모닝콜을 울려주신 어르신을 찾아뵙기 위해서
아침부터 단정한 차림으로 나온 바른 청년들
이 아닌 그냥 황야의 무법자였던 건가봄....
늙은 노인이 얼른 여기서 나가라고 하자,
"시끄럽구만! 우리가 여기있는걸 안 이상 죽어줘야겠어!"
라는 클리셰를 망치지않는 대사를 치며 노인을 위협하는 엑스트라들
그 순간,
(촉수물 ㅗㅜㅑ)
늪에서 나온 촉수가 엑스트라2의 발목을 붙잡고 늪으로 끌고간다.
똑같이 엑스트라1도 '촉수물' 당하면서 늪으로 끌려가고만다.
도둑들이 사라진 늪을 바라보면서 노인은
"콘도..자네..." 라며 늪을 바라본다.
(퇴사하고싶다)
다음 날, 전편에서 괴수 하나 죽이겠다고 상층부에서 멋대로 쏜
병기 하나가 땅을 오염시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달동안 밤샘근무를 하고있는 우리의 주인공
오염 가능성이 있는 늪을 조사기위해 입구로 들어서자,
잼민이 두명이 "거기 요괴있으니 가면 안되는데요." 라 한다.
"ㅇㅇ? 무슨 요괴가 있는데?"
"거기는 늪괴인 츠치케라가 있어. 가면 잡아먹힐거야"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 잼민이들은 바로 발걸음을 돌려 사라진다.
알빠노를 시전하며 다시 늪으로 향하려는 주인공에게
이번에는 경찰들이 접근해온다.
그들은 며칠 전, 현금운송차량을 습격한 닭대가리들을 붙잡기 위해
이 주변을 탐색중인 경찰들이었다.
이 분들 또한 그 놈들 때문에 밤샘근무를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우리의 주인공은 협력하기로 한다.
아 참고로 경찰분들이 찾으시던 돈가방과 도둑들은
(ㅅㅂ 저 돈을)
늪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콘도.. 자네 대체 어떻게 되어버린겐가...?"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노인....
그러다가, 늪을 향해 다가오는 주인공과 경찰들을 발견한다.
경찰들은 위험한 장소에 가지말라고 자주 하는 괴담같은거라며,
츠치케라의 존재에 대해 부정한다.
"콘도.. 부탁이네, 내가 내쫓을테니 제발 가만히 있어주게..."
경찰들이 다가오자 노인은 당연히 그들을 막아서게 되고
경찰들은 그저 범인들이 잠복해있나 조사만 하고 가겠다고 한다.
노인은 자신이 이 늪을 관리하는 '히라노' 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갑자기 서로 대화하고있는 히라노와 경찰들을 지나쳐
빽도를 시전하는 주인공
"야 이 미친 개또라이새끼야!!!!"
극대노하며 달려온 노인이 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보자,
"늪의 오염도를 조사하는건데용..." 라고 하는 주인공
밤샘근무로 인해 피곤한것인지, 맛탱이가 간거같다.
그런거 없어도 이 늪은 안전하니 다들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노인
그 때, 경찰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늪에 녹조가 아닌 돈조가 떠있는 기이한 모습.
경찰들은 노인에게 뭔가 알고계신 모양이니 서까지 동행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그 때, 늪이 갑자기 부글거리더니..
또 다시 촉수물을 당하는 우리의 엑스트라들
주인공은 침착하게 한손(?)으로 조준을 한다.
저 가느다란 촉수를 정확하게 초탄으로 맞춘 주인공
이 새끼 발로란트좀 해본놈인가?
그런데 촉수가 주인공의 권총을 후려치게 되고...
나머지 한 사람은 그대로 늪으로 끌려가고만다.
그런데 갑자기 노인이 오르골을 꺼내들더니, 촉수를 향해
오르골의 소리를 들려준다.
오르골의 소리를 들은 촉수는 끌고가던 경찰을 놔주고,
다시 늪은 잠잠해진다.
"콘도... 제발 그만둬주게....!"
"치에를 위해서라도...!"
노인이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된 주인공
다음 날, 늪 주변을 위주로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XIG(방위대)는 과학장비를 이용하여 요괴의 위치를 특정하고 있었다.
탐사팀은 자신들이 돌아보고 오겠다 하고
위치가 특정되는대로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노인에게 다가가, 그 괴물의 정체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노인은 괴로운 듯, 머뭇거리더니 그 괴물의 정체에 대해 말해준다.
한 편, 호수 주변을 탐색하던 탐사팀들은 늪 아래에서 들려오는
괴수의 울음소리를 듣고 말한다.
"뭔가.. 기분나쁜 울음소리네요..."
"그러냐.. 나에게는 괴로워 하는 소리로 들리는데.."
계속되는 울부짖음에 노인은 PTSD가 도지고,
귀를 막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이 몰려오는 것을 꾹 참아낸다.
그런 노인에게 괴로운 현실을 알려주는 주인공
"히라노 씨, 만약.. 만약 괴수가 다음에도 모습을 드러내
사람을 공격한다면..."
"저희 XIG는.. 콘도... 아니 츠치케라를 쓰러트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전에 부디 얘기해주세요."
그러나 히라노는 끝내 입을 열지않는다.
"힘이 되어준다고? 웃기는 소리!"
"무력만으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자네들이 뭘 알겠는가!"
"겨우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와 콘도를 이해하려하지말게!"
히라노는 끝까지 츠치케라를 콘도라고 부르자, 주인공은
"역시 그 괴물의 이름은 콘도.." 라고 중얼거리자
히라노가 극대노 하며 말한다.
"괴물이 아니야! 콘도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단 말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사실 콘도와 히라노는 옛날부터
함께 과학을 연구해온 친한 친구였다.
그러나,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일본의 상층부는과학자들을
한데 불러모아 연구실에 쳐박아놓는다.
'연구의 결과가 성공적이면 집에 보내주겠다.'
'너희들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 반드시 가족의 곁으로 보내주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과를 내라.'
등, 달콤한 발언에 속아 세균병기를 연구하게 된다.
그러다가 꽤나 좋은 성과가 나오자, 그 둘은 환호했다.
자신들의 가족 옆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된다.
그러나.... 콘도와 히라노는 우연히
인간을 세균병기로 만드는 인공세균을 발견한다.
당연히 당시의 상층부는 이 인공세균을 사용하려고 하였고
콘도와 히라노는 이 인공세균은 너무 위험하다, 이걸 인간에게 사용하면 안된다.
등, 세균의 사용을 정면반대하였다. 그러나, 다른 동료 연구원들은
'이 연구의 성과가 인정받으면 집에 갈 수 있다.'
'더 이상, 위에게 압박받으며 끔찍한 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콘도와 히라노의 의견에 동의하지않는다.
하지만 일개 연구원 따위가 높으신 분들에게 대들 수는 없었고,
상층부는 이 병기의 '즉각사용'을 명하게 된다.
그런데도 콘도가 계속해서 거부하자 상층부는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유효한 작전에 반기를 든다. 즉, 애국심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상층부는 자기들 멋대로 판단해버리고...
콘도를 이 인공세균의 첫번째 실험체로 사용한다.
콘도는 세균의 영향으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리고....
히라노를 제외한 그 자리에 있던 인원 전부를
무참히 학살한다.
괴물이 되어버린 콘도는 자신에게 사용된 인공세균과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없애버린다.
아직은 인간의 정신이 남아있던 걸까, 히라노를 탈출시키고나서
자신은 이 연구시설 전체를 없애버리고, 한 늪으로 들어간다.
그것이 츠치케라가 살고있는 늪이었다.
그 당시, 콘도에게는 '치에' 라는 어린 딸이 있었다.
이른 나이에 어머니와 이별했기에, 일본군에 강제입대하고 나서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었던 콘도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전쟁터에 끌려가
강제로 화학병기를 연구하게 된다.
이런 치에에게 딱 하나 남은 소중한 물건
어머니가 생전 자신에게 주었던 오르골이었다.
그러나, 괴물로 변해버린 콘도는 이 흉측한 모습으로
자신의 소중한 딸 앞에 나타날 수 없었고...
히라노는 그런 콘도를 위해서, 일부러
콘도가 숨어있는 늪 앞에서 치에와 놀아주며, 그의 소중한 딸의
성장과정과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히라노와 치에를 보며, 콘도는 늪 안에서 흐뭇하게 웃으며 지냈다.
그러나, 이 행복도 오래가지는 못하였다.
콘도가 숨어살고 있던 늪과 가까이 있던 변방의 작은 마을이
공습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히라노와 치에 또한, 이 공습에서 벗어 날 수는 없었고
결국, 치에가 공습에 휘말려 죽고만다.
"콘도...!!! 미안하네..! 용서해주게!!! 치에를.."
"치에를 지키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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